입사 지원서에 '500자 이내'라고 적혀 있어서 워드에서 글자수를 확인했더니 492자. 그런데 채용 사이트에 붙여넣었더니 508자 초과라고 뜬다. 원인은 간단하다. 공백을 포함하느냐, 제외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 어디가 기준일까
공백 포함은 띄어쓰기와 줄바꿈까지 전부 1자로 치는 방식이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는 공백 포함 9자, 공백 제외 7자가 된다.
대부분의 자소서, 공모전, 대입 논술은 공백 포함 기준이다. 채용 공고에 별도 표기가 없으면 공백 포함으로 보는 게 안전하다. 반대로 일부 언론사 기고문이나 학술 논문은 공백 제외 기준을 쓰기도 한다.
핵심 요약: 기준이 명시되지 않았으면 공백 포함으로 세면 된다. 자소서는 거의 100% 공백 포함이다.
바이트 수는 왜 따로 세야 할까
글자수와 바이트 수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글자수는 문자 개수고, 바이트 수는 그 문자가 차지하는 데이터 크기다. 한글은 1자인데 2~3바이트를 차지한다.
SMS 발송 기준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SMS는 80바이트까지, LMS는 2,000바이트까지 가능하다. 한글 한 글자가 EUC-KR 기준 2바이트이므로 SMS 한 통에 한글은 약 40자밖에 못 넣는다.
| 메시지 유형 | 최대 바이트 | 한글 기준 글자수 |
|---|---|---|
| SMS | 80바이트 | 약 40자 |
| LMS | 2,000바이트 | 약 1,000자 |
| MMS | 2,000바이트 + 이미지 | 약 1,000자 |
UTF-8과 EUC-KR의 차이
인코딩 방식에 따라 같은 한글이라도 바이트 수가 다르다. EUC-KR에서는 한글 1자가 2바이트, UTF-8에서는 3바이트다. 웹사이트 대부분은 UTF-8을 쓰고, SMS는 EUC-KR 기준이라 혼동이 생기는 것이다.
플랫폼별 글자수 제한
SNS나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도 플랫폼마다 제한이 다르다.
| 플랫폼 | 제한 | 기준 |
|---|---|---|
| 트위터(X) | 280자 | 공백 포함 |
| 인스타그램 캡션 | 2,200자 | 공백 포함 |
| 인스타그램 바이오 | 150자 | 공백 포함 |
| 카카오톡 프로필 | 60자 | 공백 포함 |
| 네이버 블로그 제목 | 100자 | 공백 포함 |
이런 제한에 걸리지 않으려면 미리 글자수를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온라인 글자수 세기 도구를 쓰면 공백 포함과 제외는 물론이고 각 SNS별 남은 글자수까지 한 화면에서 바로 확인된다.
자주 묻는 질문
워드와 한글 프로그램에서 글자수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워드는 기본적으로 단어 수(word count) 기준이고, 한글(HWP)은 글자수 기준이다. 공백, 줄바꿈, 특수문자 처리 방식이 프로그램마다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다. 정확한 숫자가 필요하면 제출처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도구를 쓰는 게 낫다.
원고지 매수는 어떻게 계산하나?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총 글자수(공백 포함)를 200으로 나누면 된다. 1,000자짜리 글이면 5매다. 문학 공모전은 보통 원고지 매수 기준으로 분량을 정한다.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쓰면 글자수가 어떻게 되나?
글자수는 영어든 한글이든 1자로 동일하다. 다만 바이트 수에서 차이가 난다. 영어 1자는 1바이트, 한글 1자는 UTF-8 기준 3바이트다.
제출 직전에 글자수 한 번만 확인하면 잘리거나 초과하는 일은 없다. 기준이 애매할 때는 공백 포함으로 세고, 여유분 10자 정도 남기는 게 안전하다.